책임지지 않고 싶을 때 애용하는 표현이다.
중재할 때 어느 편도 들지 않는 표현으로 쓰면 좋다고 생각했었다.
결국 청자에게는 기계적 중립으로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알고 써야 한다.
심하다 => 심할+수+도+있다
'심할 수 있다'도 무책임한데 '도'를 추가하여 회피기술 +1이 된 모양새다.
심했다! | 가능성이 있긴 있어요, 그게 얼마인지 모르지만, 가능성이란 건 100%는 아닌, 해석하기에 따른거긴한데; 주저리주저리 | 심하지 않다! |
바꿔쓰기>>
의도는 모르겠지만 말이 심했네요.
왜 그러셨는지 물어볼까요? 그렇다고 심하게 말한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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