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언급과 거론
업계에서 많이 거론되는 업체 중 선정하여 |
업계에서 많이 언급되는 업체 중 선정하여 |
-> 거론의 대상은 '구, 문장'까지, 언급은 그보다 더 넓게 '단독 명사 단어'까지 커버 가능한 줄 알고 있었는데. 땡! 정답은 거론과 언급의 목적어 모두 '단독 명사 단어'인 경우에도 사용하고 있다.
답은 둘다 같은 용례를 갖고 있다!
'론'은 '논의 주제'의 형태를 목적어로 취할거라 생각해서, 단독 명사를 목적어로 쓰면 어색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.
'이슈를 일으키다'와 '내가 전하려는 말로 하여금 영향을 끼치도록 하다'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.
opening issue, issue raising(영어 모름주의) VS deliver my words
말, 주제/도달시키다 일으키다
언급은 목적어가 말이라는 더 포괄적인 범위고, 거론은 말보다는 더 좁게, '주제거리논의'를 행하다라는 느낌이다.
론은 논의라는 행동을 뜻하는 동사다. 그래서 복합적인 이슈가 아니라 단독 명사는 목적어로 채택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.
용례를 보니 잘만 쓰이고 있다.
그리고 몰랐던 사실. 言에 바로 견해, 의견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論과 비슷한 역할을 하네요. 제가 言을 얕봤군요..
2.크게 거론/많이 거론
업계에서 크게 거론되는 업체 중 선정하여 |
업계에서 많이 거론되는 업체 중 선정하여 |
많이 언급은 명백히 횟수의 많음이고, 크게는 임팩트가 컸던 우선순위를 표현하는 것이다. 후자는 횟수라는 정량적인 요소 외에도 정성적인 '임팩트의 큼'을 의미하는 복합적인 뉘앙스다.
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문서라면, 업계에서 가장 '많이' 거론되는 업체 중 상위 몇 곳을 선정했다고 기준과 함께 적어주어야 하겠다.
거론 기준의 실체를 말이다.
하지만 전문가의 권위에 기대는 설득하기 중이라면, 최근 업계에서 크게 거론되는 이야기 중 하나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. 내가 전문가로서 센싱한 복합적인 척도들을 뭉뚱그려 담았다는 뉘앙스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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